미국에서 20대 엄마가 한 살짜리 아들을 태운 채 시속 194km 속도로 음주운전을 하다 자동차 사고를 내 아이가 숨졌습니다.
23살 로렌 프레시아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저녁 7시 반쯤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충돌 사고를 냈습니다.
프레시아는 제한 속도 시속 72km인 도로에서 시속 194km의 속도로 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 카시트에 있던 프레시아의 한 살짜리 아들 로이스 존스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머리를 다쳐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프레시아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났고, 눈은 충혈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직전 프레시아가 아들의 양육권 문제와 관련해 남편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레시아의 남편은 앞서가던 프레시아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아이가 차에 타고 있으니 속도를 줄이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아이를 숨지게 한 프레시아를 난폭 운전과 아동학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세계
손령
미국에서 20대 엄마 음주·과속 운전 사고…한살짜리 아이 사망
미국에서 20대 엄마 음주·과속 운전 사고…한살짜리 아이 사망
입력 2020-07-15 11:39 |
수정 2020-07-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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