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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찬한 말라리아약, 코로나 경증에도 효능 없어"

"트럼프 극찬한 말라리아약, 코로나 경증에도 효능 없어"
입력 2020-07-17 09:41 | 수정 2020-07-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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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극찬한 말라리아약, 코로나 경증에도 효능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경증에도 치료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491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한 환자들과 가짜약을 투약한 환자들 간의 호전도에 큰 차이가 없었고, 치사율도 0.4%로 같았습니다.

    부작용을 겪은 비율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은 환자의 경우 43%에 이르러, 오히려 가짜 약을 먹은 환자의 2배에 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라 극찬하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중이라 밝혔지만 미국 식품의약국은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긴급사용허가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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