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댐이 수위 급상승으로 방류를 계속하면서 양쯔강 중하류 수위가 상승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후난성 당국은 20일 오전 8시 기준 601만 명이 수해를 입고 34만 7천 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난성은 현재 대형 담수호인 둥팅후 등 63개 지점에서 경계수위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신화통신은 싼샤댐의 방류량이 많아 둥팅후로 들어가는 유량이 1초당 1만 제곱미터 이상에 달하며, 둥팅후는 '물이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올라오는' 형세라고 전했습니다.
양쯔강 중하류의 또 다른 대형 담수호 타이후의 수위도 17일 오전 안전 운영 수준에 이미 도달했고, 1991년 대홍수 당시의 강우량을 넘어서면서 `전시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양쯔강과 대형 하천인 화이허가 지나는 안후이성 역시 이번 홍수로 이재민 399만 2천 명이 발생하고 66만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상청은 21일 자정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산시·충칭·쓰촨·허난·후베이·안후이·장쑤성 등지역에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세계
한수연
中 싼샤댐 방류로 양쯔강 중하류 연쇄 피해
中 싼샤댐 방류로 양쯔강 중하류 연쇄 피해
입력 2020-07-21 14:03 |
수정 2020-07-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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