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중국의 폐쇄 요구에 따라 철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청두 미 영사관에서는 한 작업자가 크레인에 올라 미국 휘장을 제거한데 이어, 오후엔 이삿짐 트럭 3대가 영사관에 진입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청소부들이 건물 안에서 파쇄한 종이로 추정되는 쓰레기 등 10여개의 대형 쓰레기 봉지를 날랐고, 일부 영사관 직원이 개인 물품을 챙겨 나오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어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두 영사관의 폐쇄 시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고 말해 미국과 동일한 72시간을 제시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세계
조효정
중국 청두 미 영사관, 휘장 떼고 짐 싸기 시작
중국 청두 미 영사관, 휘장 떼고 짐 싸기 시작
입력 2020-07-25 18:47 |
수정 2020-07-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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