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이어진 비로 중국 남부 지역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인 싼샤댐이 올해 세번째 홍수를 맞았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홍수 통제 당국은 어제 오후 2시를 기해 장강 상류 지역에 올해 3호 홍수를 형성됐다고 발표했으며, 이 홍수가 어제부터 싼샤댐에 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당 5만㎥에 이르던 유입량은 오늘밤 초당 6만㎥로 늘어나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오후 기준 싼샤댐의 수위는 약 160m로 최고수위인 175m에 15m 가량 남은 상탭니다.
싼샤댐이 수문을 열고 흘려보낸 1·2호 홍수는 아직도 안후이성 등 장강 하류 지역으로 흐르고 있어 포양호·둥팅호 등 초대형 내륙 호수가 범람하고 민가가 침수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중국에서 피해를 입은 주민은 4,500만 명, 경제 손실액은 20조 원에 육박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세계
이정은
싼샤댐에 또 홍수 밀려온다…하류로 대량 방류
싼샤댐에 또 홍수 밀려온다…하류로 대량 방류
입력 2020-07-27 11:56 |
수정 2020-07-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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