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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동훈

영국 '비만과의 전쟁'에 식품·광고업계 반발

영국 '비만과의 전쟁'에 식품·광고업계 반발
입력 2020-07-28 06:02 | 수정 2020-07-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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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비만과의 전쟁'에 식품·광고업계 반발
    영국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정크푸드의 일과시간 광고를 금지하는 한편, 고지방·고당분 식품의 온라인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까지 추진하자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현지시간 27일 코로나19에 따른 사망 위험을 낮추고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한 `더 나은 건강`이라는 이름의 비만 방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에는 저녁 9시 이전 고지방, 고당분, 고염분 식품의 TV와 온라인 광고 금지, 대형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의 메뉴 칼로리 표시 의무화, 정크푸드를 한 개 더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식의 묶음판매 금지 등이 담겼습니다.

    영국 정부가 갑자기 비만과의 전쟁에 나선 것은 자국 성인의 60% 이상이 과체중인 상황에서, 과체중인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각종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공중보건청은 최근 내놓은 보고에서 비만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 위험을 40%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코로나19 고위험군 리스트에 65세 이상 고령자 외에도 비만, 임신 등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이번 대책이 과도한 규제로 비만 예방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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