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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세탁소에 한국 군복 무더기?…인도네시아 경찰 수사

자카르타 세탁소에 한국 군복 무더기?…인도네시아 경찰 수사
입력 2020-07-28 15:51 | 수정 2020-07-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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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세탁소에 한국 군복 무더기?…인도네시아 경찰 수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세탁소에 한국 육군과 공군의 군복이 무더기로 걸려있는 동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북자카르타의 끌라빠가딩 지역의 한 세탁소에서 방금 중국 군복을 세탁했다"면서 "중국군은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주장하는 글과 관련 동영상이 SNS에 유포됐습니다.

    북자카르타 경찰은 "해당 지역의 42개 세탁소를 모두 확인했지만 군복이 걸려있는 세탁소를 찾지 못했다"면서 "다만 영상 속 군복은 중국 군복이 아니라 한국 군복으로 확인됐다"는 초동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시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세탁소를 찾아다니는 모습과 함께, 해당 군복이 한국 군복이라는 설명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경찰은 "'중국 군복 동영상' 제작·유포자를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허위 사실 유포가 확인되면 최대 4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NS에 퍼진 동영상 속 군복 마크는 육군 백룡 등 다양하며, '김세광'이라는 명찰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대사관 측은 "동영상을 보면 10년 전 교체한 구형 일반 사병용 전투복이며, 계급장을 보면 육군과 공군 구 전투복이었다"면서 "한국에서는 현용 군복이 아닌 이전 군복을 중고 거래한 경우 무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작년 5월 대법원은 구형 군화 1켤레를 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중고판매 사이트에 2017년 올린 A씨에 대해 "이미 생산이 중단돼 군에서는 더는 사용되지 않고, 현용 군복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무죄 판결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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