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1천600명…'레드존' 확대

코로나19 완화로 재개장한 미국 플로리다 해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내 사망자가 28일 기준 1천 6백명에 이르러, 일일 사망자 수가 2달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자체 집계 결과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만명, 사망자는 1천 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7천명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확산세가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플로리다·아칸소·오리건·몬태나주에서 하루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백악관이 '레드존'을 기존 18개주에서 21개주로 확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레드존'은 지난 일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을 뜻합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레드존 지역에 대해 경제 정상화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사실상 경제봉쇄령을 재개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