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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확진 367명 역대 최다…아베, 여름휴가 '고민 중'

日 도쿄 확진 367명 역대 최다…아베, 여름휴가 '고민 중'
입력 2020-07-30 14:45 | 수정 2020-07-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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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도쿄 확진 367명 역대 최다…아베, 여름휴가 '고민 중'
    일본 도쿄도에서 하루 최다 수준인 3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3일 366명에 이어 두 번째이며, 누적 확진자는 1만 2천288명으로 늘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오늘(30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거듭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여름 휴가 문제를 놓고 총리관저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해마다 한국의 추석 명절과 비슷한 8월 연휴 기간에 야마구치 현의 선친 묘소를 참배하고, 후지산 인근의 야마나시현의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 왔습니다.

    마이니치는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때문에 올 1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147일 연속 출근한 점을 들어 "정신은 건강하지만, 몸은 피곤한 상태"라고 한 총리실 간부의 발언을 전하면서 예년 같은 휴가를 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당은 아베 총리가 국회와 민생 현장을 외면하고 관저와 사저만을 오가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야당인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어제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우와 코로나 가 겹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정부 수뇌가 거의 집에만 틀어박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아베 총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의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도 "국가적인 위기인 만큼 아베 총리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대책을 논의해야한다"고 비판했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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