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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김 "'DVD 요청'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앤드루 김 "'DVD 요청'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입력 2020-07-31 09:18 | 수정 2020-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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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루 김 "'DVD 요청' 김여정 담화, 북미협상 문 열어둔 것"
    2018년 북미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최근 북한이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 "북미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센터장은 현지시간 30일 미 하버드대학의 벨퍼센터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 담화문을 보고 북한이 미국 측에 `누군가 DVD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하라`거나 `자신들을 미국에 초청하라`는 의미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북한은 미국에 공을 넘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를 할 준비는 여전히 돼 있지 않다면서도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며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릴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미국에 독립기념일 행사 DVD를 요청하며 북미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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