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홍콩인 망명 수용 검토"…中 "내정간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 상원에 출석해 "홍콩인들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이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주는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여, 홍콩인들에게 이민권한을 부여한 영국의 입장을 따를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홍콩 사무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소수 국가가 시행중인 중국에 대한 제재는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국제관계의 준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