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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채택…'반중 정서' 중국어는 제외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채택…'반중 정서' 중국어는 제외
입력 2020-08-01 06:57 | 수정 2020-08-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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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채택…'반중 정서' 중국어는 제외
    한국어가 인도 정규 교육 과정의 제2외국어 과목으로 처음 채택됐습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한국어를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 명단에 새로 편입하는 교육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프랑스어와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기존 권장 과목 명단에서는 중국어가 제외됐는데, 최근 국경 유혈 충돌과 관련해 현지에 고조된 반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이번 교육정책 개정 준비위원회의 초안엔 한국어가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의견 수렴 과정에서 한국어 채택 필요성에 대해 인도 외교부와 인력자원개발부에 적극 건의했다고 주인도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밝혔습니다.

    신봉길 주인도 대사는 "인도 정부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것은 한·인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조치 중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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