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조윤정

'우편투표=사기'라는 트럼프 "대선서 부재자투표 할 것"

'우편투표=사기'라는 트럼프 "대선서 부재자투표 할 것"
입력 2020-08-01 07:24 | 수정 2020-08-01 07:27
재생목록
    '우편투표=사기'라는 트럼프 "대선서 부재자투표 할 것"
    우편투표를 `선거 조작`, `부정선거`와 연결지으며 대선 연기론까지 거론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부재자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두 제도는 근본적으로 방식에 차이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 자체가 흑인 등 유색인종 및 젊은 층의 투표 확대를 차단하려는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백악관에서 전국경찰조직협회 지도부와 면담 자리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을 상대로 부재자투표를 독려하면서 자신도 부재자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언 등을 통해 우편투표와 부재자투표를 구분하려고 해왔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하게 될 플로리다주의 경우 지난 2016년 주 법령에서 `부재자투표`라는 용어가 `우편투표`라는 용어로 대체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편투표는 유권자들이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 뒤 우편으로 발송하는 제도로 해외파병 등으로 인해 투표 당일 자신의 주소지에 없는 유권자들을 위한 `부재자 투표`와 방식이 같습니다.

    다만 투표 당일 주소지에 있더라도 우편으로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만 다른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부재자투표는 문제가 없지만 우편투표는 부정선거의 수단이라는 논리를 거듭 펴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내세워 입법회 의원 선거를 연기한데 대한 질문을 받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미국 선거에 관심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풀기자단은 전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며 "중국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아마 그들은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