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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첨벙'…우주인 무사귀환에 트럼프·머스크도 환영

바다에 '첨벙'…우주인 무사귀환에 트럼프·머스크도 환영
입력 2020-08-03 06:47 | 수정 2020-08-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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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첨벙'…우주인 무사귀환에 트럼프·머스크도 환영
    미국 플로리다 해상으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두 달여 만에 '캡슐'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현지시간 2일 오후 3시 반쯤 귀환 우주선인 '캡슐'에서 나와 지구 공기를 깊게 마시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습니다.

    이들은 민간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이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특수 바지선에 인양된 지 1시간여 만에 밖으로 나오게 된 겁니다.

    우주인들의 귀환 직후 스페이스X 상황실은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스페이스X에 탑승해준 것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헐리는 "영광이고 특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실에서 귀환 과정을 트위터로 실시간 중계하던 머스크도 착수 이후 "드래건은 물 위에서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하며 환영했습니다.

    지난 5월 크루 드래건의 발사 장면을 플로리다에서 직접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곧바로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SA 우주비행사들이 성공적인 두 달 임무 끝에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모두 감사한다"며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로 귀환하는 이른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을 사용한 것은 지난 1975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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