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세계
기자이미지 신정연

레바논 베이루트서 초대형 폭발로 수백명 사상…"핵폭발 같았다"

레바논 베이루트서 초대형 폭발로 수백명 사상…"핵폭발 같았다"
입력 2020-08-05 06:05 | 수정 2020-08-05 06:22
재생목록
    레바논 베이루트서 초대형 폭발로 수백명 사상…"핵폭발 같았다"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레바논 언론 `데일리스타`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4일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큰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레바논과 가까운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에서도 소리가 들릴 만큼 큰 폭발로 항구 주변 상공은 거대한 검은 연기에 뒤덮이고 많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베이루트 항구에서 2㎞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시민은 폭발로 "아파트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했고, 베이루트 주민은 "마치 핵폭발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은 사상자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의 원인이 어떤 공격 때문인지, 폭발물이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이루트 항구에는 폭발물 저장창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의 안보 책임자인 아바스 이브라힘은 폭발 현장을 방문한 뒤 "몇 년 전부터 보관된 물질이 있는 것 같다"며 "폭발성 큰 물질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