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방송은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485명으로 집계 돼 누적 확진자는 4만 5천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사흘째 1천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7월 31일, 하루 최다 확진자 1천580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도의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는 15일 전후로 예정된 일본 연휴인 '오봉' 기간 동안,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일본의 오봉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며, 3일 이상 쉬고 귀성하거나 여행을 가는 경향이 있어 이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더욱 급증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을 시작한 이후 주간 단위 확진자가 2.4배로 늘어났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는 어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보급하고 정착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日 신규 확진 사흘째 1천명대…도쿄도, 추석 귀성 자제 당부
日 신규 확진 사흘째 1천명대…도쿄도, 추석 귀성 자제 당부
입력 2020-08-07 09:52 |
수정 2020-08-07 09:5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