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을 조작한 영상이 트위터 등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6일 보도했습니다.
조작 영상 중에는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원본의 색조를 `네거티브`로 바꾸고, 미사일 같은 물체를 덧붙이는 등 폭발 현장 영상을 교묘하게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작본의 원본 영상을 찍은 CNN 베이루트지부 직원은 "당시 어떤 미사일도 못 봤고 항공기나 드론 소리도 안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에 퍼진 조작 영상 중 일부는 "가짜 정보" 딱지가 붙었지만, 조회 수가 8천400건에 이르는 한 영상을 포함한 다른 일부는 여전히 제재 없이 확산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베이루트 폭발현장에 미사일?…SNS에 조작영상 확산
베이루트 폭발현장에 미사일?…SNS에 조작영상 확산
입력 2020-08-07 15:02 |
수정 2020-08-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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