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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한수연

푸틴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푸틴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입력 2020-08-11 18:41 | 수정 2020-08-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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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백신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원격 내각회의에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필요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고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추정됩니다.

    가말라야 센터는 러시아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아 백신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중순 모스크바의 세체노프 의대와 부르덴코 군사병원에서 각각 38명씩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1차 임상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2차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선 의료계 종사자와 교사, 고위험 집단을 상대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은 "러시아가 올해 안에 이 백신을 1.7억 개 분량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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