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물가가 놀라울 정도로 안정돼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가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의 쌀 가격이 최근 몇 주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휘발유 가격도 국제사회의 정유 제품 제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평양과 신의주, 혜산 등 북한 3개 도시의 평균 쌀 가격은 지난해 7월 1kg에 5천1백 원이었지만 올해 7월엔 4천1백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으로부터의 쌀 수입이나 지원 증가, 국제 식량 가격의 안정, 농사에 우호적이었던 날씨 등을 쌀 값 안정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 때도 물가는 낮을 수 있기 때문에 낮은 물가가 반드시 경제적 안정의 증거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이어진 홍수 피해 등으로 상황이 급반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구매력이 낮아 더 저렴한 옥수수를 선택했거나 쌀 판매자들이 가격을 낮췄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세계
손령
38노스 "최근 북한 물가 놀라울정도로 안정"
38노스 "최근 북한 물가 놀라울정도로 안정"
입력 2020-08-12 16:56 |
수정 2020-08-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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