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 나라가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이란과 터키가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현지시간 14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이번 합의는 팔레스타인과 모든 무슬림의 등에 칼을 꽂는 짓"이라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비롯해 동조하는 정부는 이후 벌어지는 모든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을 배반한 양국의 위선적인 합의를 중동 지역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합병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고, 이에 따라 중동 이슬람권 국가 가운데 이집트와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과 수교한 세 번째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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