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중독 증세로 시베리아 도시 병원에 입원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여전히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가 입원 중인 옴스크 구급병원 의료진은 "나발리의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검사했지만 독극물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료진은 "모스크바에서 온 의사들과의 협진 결과 중독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환자의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그를 유럽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반부패 운동을 펼치며 푸틴 정권과 대립해 온 야권운동가 나발니는 어제 시베리아 도시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독살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김병헌
러 의료진 "중태 나발니 검사서 독극물 발견 안돼"
러 의료진 "중태 나발니 검사서 독극물 발견 안돼"
입력 2020-08-21 22:44 |
수정 2020-08-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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