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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긴급승인 혈장치료 '사망률 감소' 통계 신빙성 논란

미 긴급승인 혈장치료 '사망률 감소' 통계 신빙성 논란
입력 2020-08-25 14:40 | 수정 2020-08-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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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긴급승인 혈장치료 '사망률 감소' 통계 신빙성 논란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긴급 승인한 혈장 치료제와 관련해 FDA가 언급한 통계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24일 혈장 치료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등을 인용해 "FDA가 혈장 치료 데이터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FDA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 않는 80세 미만 환자에게 확진 사흘 안에 투여한 결과 사망률이 3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주 인용한 메이요 클리닉 연구 결과는 물론 FDA의 공식 승인 문서, 17쪽자리 메모에도 관련 수치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통계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많은 전문가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에 참여한 아르투로 카사데발 존스홉킨스대 박사는 "35%의 통계가 어디서 나왔는지 내가 알고 있느냐"고 자문한 뒤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대 의약품 정책 및 처방센터의 월리드 젤라드 박사 역시 "FDA가 데이터를 심각히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승인을 정치화하는 것을 감안하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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