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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틱톡 매각 급제동…바이트댄스 "中규제 준수"

중국, 틱톡 매각 급제동…바이트댄스 "中규제 준수"
입력 2020-08-31 06:20 | 수정 2020-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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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틱톡 매각 급제동…바이트댄스 "中규제 준수"
    미국 정부의 사용 금지 압박 속에서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 사업권 일부를 사실상 강제로 처분할 처지에 놓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기술 수출 규제'카드를 꺼내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성명을 내고 "회사는 중국 상무부가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목록과 기술 수출입 관리 조례를 엄격하게 준수해 기술 수출에 관한 업무를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수출에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수정 목록에는 음성·문자 인식 처리,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 분야 기술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틱톡 매각에 제동을 걸기 위한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에 따르면 새 수출 제한 규정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 부분을 매각할 때 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새 규정은 노골적인 금지는 아니더라도 매각 지연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미국 기업들과의 틱톡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데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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