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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최소 4개월 지속…문제는 재감염 가능성

코로나 항체 최소 4개월 지속…문제는 재감염 가능성
입력 2020-09-03 11:47 | 수정 2020-09-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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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항체 최소 4개월 지속…문제는 재감염 가능성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항체가 적어도 4개월간 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슬란드 연구진이 항체 검사를 1회 이상 받은 489명의 혈액 샘플을 중점 관찰한 결과, 확진 판정 뒤 처음 두 달 동안 항체 수치가 증가했고 그 뒤 두 달간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 적어도 넉 달 동안 항체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이슬란드 생명공학 기업 디코드제네틱스의 카리 스테판슨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상당수 무증상자의 혈액 샘플에서 항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코로나19 감염 환자라고 해서 모두 항체를 형성한 것은 아닌데 일부 사람들의 면역 반응이 약하거나 애초에 이들이 잘못된 초기 진단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체 생성 자체가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걸 뒷받침하는 건 아니라며 이미 항체가 형성됐다고 해도 재감염을 막을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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