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5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달 중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에 앞서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국경 봉쇄 등 엄격한 조치를 단행하면서 물자 이동이 막히고 사람과 화물도 장기간 격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기준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 관계자 역시 평소의 25%에도 미치지 못하고 평양 외부 방문이 불허돼 국제사회의 북한 내 인도주의 활동도 위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 '일방적 강압 조치에 관한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독자 제재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가 미국에 근거지를 둔 원조기구의 소아 병동 수도 공사마저 못 하게 막았고, 미국 법률에 따라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을 북한에서 사용할 수 없어 의료진 간 원격회의와 온라인 교육 등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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