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9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과학'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테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 미국과 유럽의 9개사는 "대규모,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험이 입증된 뒤에만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을 서약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백신 출시를 앞당기려는 움직임 있는 가운데,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한 것입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항상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의 안전과 웰빙을 우리의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과학적 절차의 완결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출시 전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인 3상 시험에서 적절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백신 승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 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세계
김현경
코로나 백신 개발 9개 제약사 "안전 입증이 먼저" 공동서약
코로나 백신 개발 9개 제약사 "안전 입증이 먼저" 공동서약
입력 2020-09-09 05:57 |
수정 2020-09-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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