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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인륜 범죄 정당화"…미 언론, 디즈니 '뮬란' 비판

"중국의 반인륜 범죄 정당화"…미 언론, 디즈니 '뮬란' 비판
입력 2020-09-10 06:29 | 수정 2020-09-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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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반인륜 범죄 정당화"…미 언론, 디즈니 '뮬란' 비판
    디즈니의 신작 영화 '뮬란'이 중국 정부의 위구르인 인권 탄압을 정당화하는데 일조했다며, 미국 언론이 잇따라 비판했습니다.

    AP통신은 디즈니가 위구르족 인권 탄압이 자행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뮬란 촬영을 진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뮬란의 엔딩 크레딧이 영화 보이콧 운동을 촉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뮬란이 "민족주의와 맹목적 애국주의를 조장하는 중국 공산당 정책에 대한 분노를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도 같은 날 뮬란을 맹비난하는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디즈니는 지난 4일 뮬란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개봉했는데, 엔딩 크레딧에 촬영에 협조해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중국 정부가 '재교육 수용소'를 운영하며 위구르족을 강제로 구금하고 인권을 탄압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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