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유학생과 연구자 등 중국인 1천여 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9일 "대통령 포고령에 따라 이달 8일까지 비자 발급에 부적격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인 1천여 명의 비자 발급을 취소했다"며 "관련 정보가 드러날 때 비자 취소에 대한 국무부의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대학에 있는 일부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 주재 미 대사관과 총영사관으로부터 비자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빼내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며 일부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포고령을 발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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