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0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의회의 안드리 데르카치 의원과 인터넷조사국 직원인 러시아 국적 3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데르카치 의원이 10년 넘게 러시아의 활동 요원이었으며,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르카치는 지난 5월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부패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편집된 녹음 기록을 공개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는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정당간 불화와 내부 분열을 초래하기 위한 시도에서 다양한 대리인을 이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민주당 후보에 관한 불리한 정보를 퍼뜨리는 등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특검 수사에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