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40대 남성을 숨지게 한 경찰 과잉진압에 대한 분노가 격렬한 시위로 이어지며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수도 보고타 등지에서 벌어진 경찰 폭력 항의 시위가 격화하면서 총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들은 대부분 시위 현장을 지나다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은 시민들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변호사인 44살 하비에르 오르도녜스는 보고타에서 친구들과 거리를 지나다 경찰관 2명과 맞닥뜨렸고, 거리에서 술을 마셨다며 경찰이 체포하면서 테이저건을 쏴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그가 친구들과 집에서 맥주를 마신 후 술을 더 사기 위해 집밖에 나선 길이였다고 반박했고, 친구가 찍은 영상에는 경찰의 과잉진압이 담겨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세계
강연섭
콜롬비아 '경찰 과잉진압' 사망에 분노…격렬 시위로 7명 숨져
콜롬비아 '경찰 과잉진압' 사망에 분노…격렬 시위로 7명 숨져
입력 2020-09-11 06:04 |
수정 2020-09-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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