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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럼프 "김정은, ICBM 쏘면 큰 문제 겪을 것"…새 핵무기 과시

[단독] 트럼프 "김정은, ICBM 쏘면 큰 문제 겪을 것"…새 핵무기 과시
입력 2020-09-13 16:00 | 수정 2020-09-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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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트럼프 "김정은, ICBM 쏘면 큰 문제 겪을 것"…새 핵무기 과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인하는 태도를 취해 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경우 북한이 큰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15일 출간 예정)를 MBC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중 만약 ICBM을 발사한 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만약 발사한다면, 그러면 김정은은 큰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어느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큰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ICBM 발사하면 어느 누구보다 큰 문제 겪을 것"

    이 발언 뒤 "미국에서 누구도 가져본 적 없는 새로운 핵 무기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다.

    최악의 경우 신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우드워드는 추후 확인한 결과 미군이 비밀 무기를 시스템을 개발한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고 썼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뷰가 진행된 이후인 올해 2월 공개된 W76-2 저위력 핵탄두를 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위력을 줄이는 대신 사용가능성을 높인 무기로, 전문가들은 북한 핵시설 등 특정 목표물에 국한해 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새로운 핵무기" 과시…저위력 핵탄두 말하는 듯

    트럼프 특유의 과시하는 말투일 수 있지만, 실제 트럼프 취임한 2017년 초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조과관은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CIA의 은밀한 작전이나 군사적 공격으로 김정은 정권을 전복하는 것까지 9개 방안을 검토했다고 <격노>는 밝혔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라고 표현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은 모든 나라들이 가지고 있다. 없는 나라가 없다. 그렇지 않나?"라며 우드워드에게 반문했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1월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를 저지를 것이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된 지난해 12월,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은 연말까지로 미국과의 협상 시한을 제한해 놓고 있었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틀 전 "당장은 어떤 종류의 도발 징후들도 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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