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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산불 화염 8천km 날아 영국 하늘까지 주황색 물들여

미 산불 화염 8천km 날아 영국 하늘까지 주황색 물들여
입력 2020-09-14 14:37 | 수정 2020-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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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산불 화염 8천km 날아 영국 하늘까지 주황색 물들여
    최근 미국 서부에서 일어난 산불의 영향으로 8천km 떨어진 영국의 하늘이 주황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영국 기상예보업체인 멧데스크는 지난 11일 트위터 계정에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 사진을 올리면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발표를 보면 주황빛 화염이 미국 서부에서 날아왔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기상 전문가들을 인용해 며칠간 북대서양에서 유럽을 향해 강하게 불어온 제트기류가 북미 지역의 에어로졸을 영국으로 옮겨놓았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AP통신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 등 서부 해안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로 남한 면적의 약 20%인 1만 9천 제곱킬로미터가 불에 타고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선 하늘이 주황빛 화염으로 뒤덮여 한낮에도 햇빛이 제대로 들지 않는 모습이 관측됐고, 11일엔 캐나다 북서부 지역에서 화염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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