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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복지부 대변인 "CDC가 반란 꾀해…실탄 무장하라" 황당주장

미 복지부 대변인 "CDC가 반란 꾀해…실탄 무장하라" 황당주장
입력 2020-09-15 14:07 | 수정 2020-09-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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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복지부 대변인 "CDC가 반란 꾀해…실탄 무장하라" 황당주장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미 보건복지부 고위 당국자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직원들이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란을 꾀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클 카푸토 미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 팔로워들을 상대로 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CDC가 트럼프 대통령의 저항 세력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CDC 소속 과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려고 모의하는 등 과학을 포기하고 정치적 동물이 돼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카푸토 대변인은 또 오는 11월 대선 이후, 이 같은 반정부 세력이 무장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식 당일 물러나지 않을 때 총격이 시작될텐데 시민들은 미리 실탄을 사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카푸토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CDC의 코로나19 관련 보고서 내용에 대한 사전 검토와 사후 수정을 요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카푸토 대변인은 지난 4월, 보건 관련 경력이 전무한데도 보건복지부 대변인으로 임명돼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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