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 현역 의원 약 30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인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인도에서는 현지시간 15일, 6개월 만의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상원의원 543명과 하원의원 245명 등 전체 의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몬순 회기`라고 불리는 이번 국회 회기가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국회의원들은 격리되기 때문에 당분간 의정 활동이 금지된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오전 기준으로 8만 3천8백명, 누적 확진자 수는 493만 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경제 회복을 위해 방역 통제를 완화한 인도에서는 최근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뭄바이 등 주요 도시 일부 병원의 경우 의료용 산소가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박진주
인도 의원 29명 무더기 확진…현지 병원서는 산소 부족 위기
인도 의원 29명 무더기 확진…현지 병원서는 산소 부족 위기
입력 2020-09-15 16:25 |
수정 2020-09-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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