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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진

혼수상태 깨어난 푸틴 정적 나발니 인공호흡기 뗀 사진 올려

혼수상태 깨어난 푸틴 정적 나발니 인공호흡기 뗀 사진 올려
입력 2020-09-16 05:51 | 수정 2020-09-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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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상태 깨어난 푸틴 정적 나발니 인공호흡기 뗀 사진 올려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던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현지시간 15일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나발니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아직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어제는 종일 스스로 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목에 호흡기를 넣지도 않고 스스로 호흡했다"며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과정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에 있습니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후 독일 정부는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앞서 익명의 독일 보안기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나발니가 독일에 망명하지 않고 치료를 끝낸 뒤 러시아로 귀국해 해오던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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