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나 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오리건·워싱턴주의 동쪽으로 맞붙은 아이다호주에서도 산불이 확산하면서 일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15일 "아이다호주에서도 대피가 시작되고 중부의 미시간주는 물론 동부의 뉴욕시까지 연무가 퍼졌다"며 "서부 해안에서 맹위를 떨치는 산불이 미 전역에서 거의 피할 수 없는 위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 등 서부 해안 3개 주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토의 5분의 1이 넘는 500만 에이커, 약 2만234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면적이 불탔지만 아직도 사태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리건주 경찰은 화재로 소실된 건물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추가로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대비해, 이동형 영안실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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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대형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아이다호주서도 대피
미 서부 대형산불 사망자 36명으로 늘어…아이다호주서도 대피
입력 2020-09-16 05:55 |
수정 2020-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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