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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억만장자 9.4조 전재산 기부…"너무 행복"

미 억만장자 9.4조 전재산 기부…"너무 행복"
입력 2020-09-16 19:16 | 수정 2020-09-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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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억만장자 9.4조 전재산 기부…"너무 행복"

    자선재단 애틀랜틱 필랜스로피의 해체와 기부 약정에 서명하는 핀리 부부 [애틀랜틱 필랜스로피 제공 사진]

    미국의 89세 억만장자가 전 재산 80억달러, 우리돈 약 9조 4천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미국 포브스지는 공항 면세점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던 찰리 척 핀리가 자신의 자선재단에 남은 돈을 모두 기부하고 재단을 해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부금의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37억 달러, 우리돈 약 4조3천억원이 교육 부문에 배당되고 인권과 사회변화·건강관리를 위해 15억 7천달러,약 1조 7천억원이 쓰일 예정입니다.

    또 자신의 모교인 코넬대에 3억 5천만달러,약 4천억원을 지원해 공대 캠퍼스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핀리는 "생전에 목표를 이루게 돼 매우 만족스럽고 좋다. 정말 전 재산을 기부할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에게 '당신도 해봐라, 정말 좋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재산을 모두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공언해온 핀리는 지난 2012년 생활비로 200만 달러, 24억원만 따로 챙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그의 이런 소신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투자회사 버크셔헤어웨이의 워런 버핏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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