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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가 中 편들자 홍콩, 美에 반기…"'중국산' 표기 못 써"

WTO가 中 편들자 홍콩, 美에 반기…"'중국산' 표기 못 써"
입력 2020-09-17 10:31 | 수정 2020-09-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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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O가 中 편들자 홍콩, 美에 반기…"'중국산' 표기 못 써"
    세계무역기구 WTO가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부과한 관세 관련 분쟁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주자, 홍콩이 곧바로 미국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미국 정부에 미국이 홍콩산 수출품에 요구한 '중국산(메이드 인 차이나)' 표기 의무화 조치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장관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 전달한 서한에서 "독립적인 관세지역인 홍콩의 지위를 약화시키려는 미국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시도는 매우 부적절하며, 이는 WTO의 규정에도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홍콩 제품은 전체 수출품의 작은 부분이지만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기업들에는 이번 조치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11월 9일부터 홍콩산 제품의 중국산 표기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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