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핵·미사일 도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더는 핵실험 중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 장소 폐쇄 등의 모라토리엄에 묶여있지 않겠다고 한 최근 발표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이 유의미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과 발사 시스템의 포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준수, 핵실험과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자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도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며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한수연
EU "北, 핵보유국 지위 얻을 수 없어…도발 자제해야"
EU "北, 핵보유국 지위 얻을 수 없어…도발 자제해야"
입력 2020-09-17 11:29 |
수정 2020-09-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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