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위구르족의 강제노동에 대한 비난과 관련해 최근 5년간 매년 130만명 가까운 노동자들에게 '직업 훈련'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신장의 노동과 직업 보장` 백서를 통해 2014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29만명의 도시·농촌 노동자가 직업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백서의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이 수용소 운영 규모를 처음으로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백서에서 "지방정부가 지역 빈곤 퇴치와 노동 구조 개선을 위해 표준 중국어 말하기와 쓰기, 법률지식, 도시생활 노하우와 기술 교육을 기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과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측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100만 여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 민족 이슬람 신자들이 사실상 감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김준석
중국, 신장 강제노동 비난에 "매년 130만명 '직업훈련'" 주장
중국, 신장 강제노동 비난에 "매년 130만명 '직업훈련'" 주장
입력 2020-09-18 14:31 |
수정 2020-09-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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