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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 우익 역사교과서 사실상 퇴출…"시민운동 효과"

일본 중학교 우익 역사교과서 사실상 퇴출…"시민운동 효과"
입력 2020-09-23 14:11 | 수정 2020-09-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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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학교 우익 역사교과서 사실상 퇴출…"시민운동 효과"

    이쿠호샤가 발행한 일본 중학교 공민 교과서와 역사 교과서 [자료사진]

    일본의 우익 역사 교과서가 중학교 교육현장에서 '사실상' 퇴출될 전망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2021학년도부터 4년간 사용될 일본의 공립 중학교 교과서 선정결과 우익 사관을 옹호한다고 비판받아온 이쿠호샤 교재의 채택률이 역사 1%, 일반사회 0.4%로 떨어질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우익단체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새역모'가 편집에 관여한 지유샤의 교과서는 교과서 검정에서 이미 탈락했습니다.

    현지에선 시민사회의 끈질긴 문제제기가 교과서 퇴출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21' 측은 일부 지자체장이 교육장이나 교육위원을 통해 저조한 평가를 받은 교재가 채택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많은 시민단체가 이런 방식에 저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이쿠호샤 교과서를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16개가 내년에 다른 교재를 쓰기로 결정했고, 내년부터 다른 교재에서 이쿠호샤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곳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한 곳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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