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회 간소화 방안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총 52개 항목에서 경비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대회조직위는 국제경기연맹과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에 선수를 제외한 대회 관계자의 감축을 요청해 이들의 참가 규모가 애초 계획에서 10~15% 줄어들 전망입니다.
개·폐회식 초청 대상은 애초 예정했던 것보다 약 20% 줄이고 전용 라운지에서 IOC 내빈들에게 제공하는 음식 메뉴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경기장 내의 가설 공간을 축소하고, 조명시설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내의 성화봉송은 원래 계획대로 121일간 진행하되, 운영 인력과 관계 차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3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간의 합의에 따라 1년 연기가 확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각각 내년 7월 23일, 8월 24일 개막합니다.
세계
김정원
도쿄올림픽 간소화 방안 윤곽…개폐회식 초청 20% 줄인다
도쿄올림픽 간소화 방안 윤곽…개폐회식 초청 20% 줄인다
입력 2020-09-25 10:46 |
수정 2020-09-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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