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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실태 고발' 시민기자 천추스 "中 정부에 7개월째 구금"

'우한 실태 고발' 시민기자 천추스 "中 정부에 7개월째 구금"
입력 2020-09-25 13:14 | 수정 2020-09-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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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실태 고발' 시민기자 천추스 "中 정부에 7개월째 구금"

    유튜브에서 우한 실태 고발하는 천추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산 실태를 고발했다가 실종된 시민기자 천추스가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7개월 째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는 현지시간 24일, 천추스의 친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쉬샤오둥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소개하며, 천추스가 중국 정부 기관의 감시 하에 안전한 장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추스가 자신의 출신 지역인 중국 동부 칭다오에서 정부 기관의 감시를 받으면서 지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는 천추스가 감시를 받으며 부모와 함께 칭다오에서 머물고 있다는 한 인권변호사의 말을 전하면서 "중국 사법당국이 그를 기소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그를 감시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이자 시민기자인 천추스는 올해 1월 우한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전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는데 올해 2월 초 쯤, 그의 모친과 친구들이 천추스의 실종 소식을 알리면서 행방에 이목이 집중돼왔습니다.

    BBC는 중국 정부가 아직 천추스의 소재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으며 시민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계속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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