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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북 통지문, 사과로 볼 수 없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북 통지문, 사과로 볼 수 없다"
입력 2020-09-30 11:35 | 수정 2020-09-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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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북한인권보고관 "북 통지문, 사과로 볼 수 없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서해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VOA와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라며 "북한 병사가 지시·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발언은 끔찍한 인권 유린의 책임이 총격을 가한 당사자뿐 아니라 북한의 더 높은 권력자에게 책임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긴박한 위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협약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퀸타나 보고관은 북한에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상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남한 정부에도 이번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북한에 요구하고 불법적인 살해를 초래한 북한의 정책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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