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억압 증언해야"…북한도 거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종교 억압 문제를 간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주교황청 미국대사관이 주최한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슬람 지도자들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해 중국에서 위구르족과 억압받는 다른 이슬람교도를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라크와 북한, 쿠바에서 그들의 형제자매를 대변할 의무가 있다"며 "모든 신앙의 지도자들이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를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연설은 중국의 종교탄압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교황청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