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의 정상외교에 주력하면서도 핵·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했다는 지적이 또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미국과의 친서교환 기간에도 핵무기 보호시설을 만들고 핵탄두를 늘리는 데 진력했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WP는 "북한이 자국 핵시설에서 현재 연간 최대 핵탄두 7개를 만들 수 있는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산하고 있다"면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핵탄두를 15개 정도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북제재위는 최근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자국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를 소형화하는 등 핵폭탄 제조를 지속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박진주
WP "북, 연간 핵무기 7개 제조 가능한 핵물질 생산 추산"
WP "북, 연간 핵무기 7개 제조 가능한 핵물질 생산 추산"
입력 2020-10-01 18:46 |
수정 2020-10-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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