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사법당국은 현지시간 6일, 흑인 남성 조너선 프라이스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울프시 경찰서 소속인 숀 루커스 경관을 기소했습니다.
흑인 남성 조너선 프라이스는 지난 3일 밤 동네 편의점 앞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남성과 충돌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숀 루커스 경관이 폭행을 말리려 했던 것이라는 프라이스의 설명에도 체포하려 했고, 프라이스가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한 뒤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라이스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는 5일 밤 사건이 발생한 텍사스주를 비롯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 곳곳에서 벌어졌고, 뉴욕에서는 시위대 24명이 상점 유리창을 깨거나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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