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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어 방글라서도 잔혹 성범죄 잇따라…연일 전국 시위

인도 이어 방글라서도 잔혹 성범죄 잇따라…연일 전국 시위
입력 2020-10-07 14:10 | 수정 2020-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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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이어 방글라서도 잔혹 성범죄 잇따라…연일 전국 시위

    '강간 중단'이라고 쓰인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이는 방글라데시 여성

    인도 사회가 최근 잔혹 성범죄 사건으로 들끓는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도 성폭행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연일 시위가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다카트리뷴에 따르면 수도 다카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시민운동가와 학생 등 수천 명이 모여 성폭행 근절과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 남부 노아칼리에서 지난달, 한 주부가 자신의 집에서 여러 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는데 관련 영상이 지난 4일, 페이스북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이 현지시간 5일, 용의자 4명을 체포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지만 SNS를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확산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겁니다.

    현지 시민단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글라데시에서 889명의 성폭행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0명이 숨졌다고 전헀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달 14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최하층 달리트 소속 19세 소녀가 상층 카스트 남성 4명에게 집단 강간·폭행을 당한 뒤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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