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자료사진]
요미우리는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은 당초 북미 정상 회담 개최를 주선하려 했지만 작년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의 전철을 밟게 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위 추락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대신 권력 기반이 강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회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한국 측이 판단해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리로 방미하는 방안이 부상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미 간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를 노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도 보류되면서 형세가 어려워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앞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8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 제1부부장 등에 의한 북한의 '위임통치'를 언급한 것도 김여정 방미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요미우리는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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