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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씌우고 옷벗기고…태국 유치원 아동학대 파문 확산

쓰레기봉투 씌우고 옷벗기고…태국 유치원 아동학대 파문 확산
입력 2020-10-08 15:10 | 수정 2020-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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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봉투 씌우고 옷벗기고…태국 유치원 아동학대 파문 확산

    보육교사 한 명이 바닥의 아동에게 검은 쓰레기봉투로 위협하는 모습 [카오솟 캡처]

    태국에서 한 사립 유치원에서 발생한 교사들의 아동학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방콕 인근 논타부리 주에 있는 대형 사립학교 사라삿 위따엣 랏차프룩의 유치원 교실에서 교사들이 잇따라 아동을 학대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말 한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며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자, 그 부모가 CCTV를 확인하면서 알려졌습니다.

    CCTV 영상에는 30대 여교사가 머리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아동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각 교실의 CCTV를 추가로 요구해 확인한 결과, 다른 교사들도 검은 쓰레기봉투로 머리를 덮어씌우는 등 수십 차례 이상 아동학대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부모 30여 명은 신체 학대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교사들을 고소했고, 경찰은 보육교사 및 보조교사 등 13명을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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